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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농사지어 만든 정성 가득 농업인의 날 대표 전통주
  •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 2022-11-11
  • 조회수 1344

11월 11일은 농민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농업의 중요성을 되새기자는 취지에서 지정된 법정기념일 '농업인의 날'입니다. 오늘 더술닷컴에서는 농업인의 날을 맞이하여 직접 농사짓고, 그 재료로 술을 빚는 양조인분들의 전통주를 소개하려 하는데요. 원료 농사부터 술 제조까지, 정성 가득한 마음과 손길이 고스란히 담긴 전통주를 찾아 떠나볼까요?

 

 

 

 

원주 토착쌀 토토미로 제조한 증류식 소주, 모월 인


모월 양조장 김원호 대표는 “점점 사라져가는 고향의 논을 지키자”라는 생각으로 고교 동창생들과 함께 양조장을 설립하여 술을 빚기 시작했습니다. 모월 양조장에서 제조하는 증류식 소주 ‘모월인’의 주재료는 원주 토착쌀 토토미인데요. 모월 양조장에서 쌀을 직접 농사짓기도 하고, 나머지는 동네 어르신이 지은 쌀 혹은 계약 재배하는 농협 쌀을 씁니다. 참고로, 핫한 증류식 소주의 대표주자 박재범 소주 '원소주'도 모월 양조장과 협업하여 탄생했답니다!

 

모월인은 어떠한 첨가물도 포함하고 있지 않아 마시면 머리가 맑아지는 듯한 느낌의 깔끔함을 자랑합니다. 전통주 특유의 누룩향이 강하지 않아 목 넘김이 부드럽고, 목 넘김 후 강하게 올라오는 깊은 과일 향은 우리 전통의 무게를 담고 있습니다. 차게 마시기보다 실온에 보관하여 마시는 것을 추천하며, 육류 및 담백한 생선회와 페어링 하면 좋습니다.

 

 

모월 인

주종 : 증류식 소주

양조장 : 협동조합 모월

도수 : 41%

용량 : 500ML

원재료 : 정제수, 쌀, 밀누룩 (밀함유)

가격: 50,000원 (가격은 판매처마다 상이할 수 있습니다)

판매처: 모월 스마트스토어

 

 

 

 

100% 유기농 통밀로 농부가 직접 빚은, 진맥소주


‘안동 진맥소주’는 안동 맹개마을의 3만 평 농장에서 농업법인 ‘밀과노닐다’ 박성호 대표가 직접 키운 유기농 통밀으로 만든 증류주입니다. 진맥소주는 국내 유일의 밀로 만드는 전통 소주인데요. 안동소주는 쌀과 누룩으로 막걸리를 만들어 증류하지만, 진맥소주는 밀과 누룩으로 막걸리를 만들어 상압증류합니다. 밀로 만드는 위스키와 재료가 같은 반면, 제조 방법은 전통 쌀소주처럼 만들기 때문에 전통의 맛과 위스키의 향이 잘 어우러지는 술입니다.

 

진맥소주는 22도, 40도, 53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40도 제품을 원액 그대로 마시면 통밀빵의 고소함, 레몬 같은 과일의 단 맛이 느껴집니다. 문어숙회, 배추전, 조개탕, 생선회, 살라미, 하몽 등 담백한 음식과 잘 어울립니다.

 

 

진맥소주

주종 : 소주

양조장 : 맹개술도가 농업회사법인 밀과노닐다

도수 : 40%

용량 : 500ML

원재료 : 소주원액 100%

가격: 49,000원 (가격은 판매처마다 상이할 수 있습니다)

판매처: 맹개술도가 스마트스토어

 

 

 

 

 

송명섭 식품명인이 직접 지은 쌀로 빚은, 죽력고


전라북도 정읍에 위치한 태인양조장은 별도의 식품첨가물 없이 전통 효모로만 술을 빚는 유서 깊은 술도가입니다. 양조장을 운영하는 송명섭 명인은 이곳에서 직접 농사지은 쌀로 ‘죽력고’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죽력고는 전주의 이강고, 평양의 감홍로와 함께 조선의 3대 명주로 손꼽히는 전통주입니다.

 

푸른 대나무를 숯불에 얹어 뽑아낸 죽력을 섞어 빚은 증류주인 죽력고는 푸른빛과 황금빛이 섞인 투명한 술입니다. 상쾌한 대나무 향이 은은하게 올라오고 입안에서는 옅은 단맛이 납니다. 첫 맛은 강렬한 느낌을 선사하지만 이내 목을 타고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귀하게 마시는 술인 죽력고는 그 맛과 향을 음미하기 위해 간이 세지 않은 담백한 전골이나 해산물과 함께하면 좋습니다.

 

 

죽력고

주종 : 일반증류주

양조장 : 태인양조장

도수 : 32%

용량 : 700ML

원재료 : 쌀 100%(국내산). 죽력

가격: 85,500원 (가격은 판매처마다 상이할 수 있습니다)

판매처 : 술마켓 스마트스토어

 

 

 

 

원재료 생산부터 제조까지 직접 하는 농민주, 우리술 오늘 탁주


전주가양주 정민섭 대표는 원래 농사짓던 농부였으나, 쌀을 소비하는 방법 중 가장 적합한 것은 전통주 양조라고 생각하여 양조장을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전주가양주의 ‘우리술 오늘 탁주’는 조선시대 문헌인 [양주방]과 [음식디미방]에 수록된 조선 시대 명주 ‘호산춘’을 복원한 술입니다.

 

우리술 오늘 탁주는 찹쌀 죽에 누룩과 함께 발효시킨 밑술에 찹쌀 고두밥을 두 번 덧술하여 저온에서 발효, 숙성시킨 전통주이며 찹쌀과 물, 누룩외에 어떠한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은 가양주입니다. 풍부한 과일향과 향긋한 단 맛이 나는 우리술 오늘 탁주는 깨끗하면서도 묵직한 바디감을 자랑합니다.

 

 

우리술 오늘

주종 : 탁주

양조장 : 농업회사법인 전주가양주

도수 : 12%

용량 : 750ML

원재료 : 물, 찹쌀(국내산 100%), 누룩

가격: 18,000원 (가격은 판매처마다 상이할 수 있습니다)

판매처 : 전주가양주 홈페이지

 

 

 

 

좋은 재료로 빚는 힙한 무농약쌀 막걸리, 희양산 막걸리


경상북도 문경에 위치한 두술도가는 무화학비료, 무농약으로 지어진 쌀과 우리 밀 누룩을 사용하여 모든 술을 빚습니다. 그리고 술에 사용되는 유기농 우렁이쌀은 ‘희양산 공동체’가 재배합니다. 희양산 공동체는 두술도가 김두수 대표를 포함, 희양산 자락에서 농사짓는 젊은 농부들의 공동체입니다. 두술도가 김두수 대표는 줄어드는 쌀 소비를 이겨내기 위한 방안으로 전통주를 빚기 시작했습니다.

 

희양산 막걸리에는 오로지 정제수와 쌀, 밀누룩, 효모만이 들어갑니다. 밑술에 5일, 덧술하여 발효하는 데 3주, 저온 창고에서 숙성시키는데 1달을 소요한 희양산 막걸리는 9도와 15도 두 종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희양산 막걸리 9도는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으로, 단맛과 신맛, 알코올이 균형을 갖춘 술입니다. 단맛이 강하지 않은 희양산 막걸리는 대부분의 한식과 잘 어울리며, 쌀로 빚은만큼 건강하고 정갈한 한정식과 함께하면 좋습니다.

 

 

희양산 막걸리

주종 : 탁주

양조장 : 두술도가

도수 : 9%

용량 : 750ML

원재료 : 쌀(국내산/무농약), 효모, 누룩(밀/국내산), 정제수

가격: 8,000원 (가격은 판매처마다 상이할 수 있습니다)

판매처 : 술마켓 스마트스토어

 

 

 

 

오늘은 농업인의 날을 맞아 직접 농사 지어 땀과 노력이 가득 담긴 전통주 다섯 가지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우리 쌀, 우리 밀 등 국내산 농산물로 빚은 전통주들이 인기가 더욱 많아져서 농민들의 근심 걱정이 줄어들기를 바라봅니다!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임신 중 음주는 기형아 출생 위험을 높입니다.